전체상품목록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상품을 사용하신 후기를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한동안 잊고 있었던 냄새..를
다시 찾았습니다..
아주 예전엔 낭만 주부님 싸이트 뒤져 가면서 이런 저런 요리 가끔 흉내내며 혼자 즐거워 하며
아이아빠에게 만든 요리 같이 먹으며 좋아 했었습니다..
그런데..
요즈음 근 이년이 넘도록 평일에는 집에 없는 아이아빠...
주말에만 집에 들어와 밥을 먹을 수 있는 상황이기에 같이 식사 할 수 있는 횟수가 일주일에 몇번 되지 않았기에
대강 대강 식사를 해결했습니다..
간간히 남편의 불만섞인 태클도 들어 왔습니다..
"너 변했어.... 집에서 몇번 먹지도 못하는데..신경좀 써 주라.."는 태클...
웬만해선 그런 태클 들어오지 않는데..무척이나 힘들었었나 봅니다..
금요일인가요...
작은 아이 생일이라 약간의 반성모드로 돌입한 저는 간만에 낭만주부님 홈피를 찾았습니다..
책이 출간 되었다는 소식에...바로 책을 구입하고 금요일 새벽에 책을 바로 구입하였답니다..
토요일 그러니까 어제... 책이 도착함과 동시에... 쭈루룩.. 한번 훓어 보고는 보물처럼 하나하나 꺼내어 보고픈 마음에 책을 덮곤 혼자 즐거워 했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보고픈 마음을 억누르는데 아주 힘들었답니다..
설레임이랄까...그런데 ...안될거 같아요.... 당장이라도 다 보고픈 마음에 ...
마침..
저녁에 애기아빠 식사하러 온다는 전화에 낮에 얼핏본 제목의 갈치조림..
집에 갈치가 있어서 바로 책 펴놓고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양념장 만들었습니다..
조림 익는 냄새...에 혼자 즐거워 하며 아이아빠를 기다렸습니다.
저녁에... 아이아빠 갈치조림을 너무나 맛있게 먹더군요..
평소에 김치가 없으면 식사를 하지 않는 아이아빠인데도 김치에 손을 한번도 대지 않고 오직 갈치조림에만 젓가락이 가더군요
하하... 덕분에 저도 갈치조림이 맛있다는 것 알았습니다..
실은...아주 촌스러운 입맛때문에 비린냄새나는 음식은 제가 아직도 못먹거든요..
남들은 아이를 낳고 나면 입맛이 변한다던데... 그것도 아닌가 보더라구요..
족발이나 곱창같은 음식을 아직도 못먹거든요..보쌈도 최근에서야 먹을 줄 알게 된 촌스런 입맛...
그런데...처음으로 갈치 조림이 맛있다는 걸 알았습니다...생선 발라 먹는 방법도 배워가며 말이죠..^^;;
사실... 가시가 많은 생선들은 발라먹기 힘들잖아요..불편하기도 하고
그런데... 생선을 아주 좋아하는 아이아빠는 너무도 능숙하게 잘 먹거든요...
생선을 좋아하는 아이아빠인데도 제가 거의 해 주질 안았죠..
기껏해야 구이 정도 밖엔...
아이아빠나 저나 한공기 가볍게 넘기고 두공기째....
끝까지 젓가락을 놓지 않는 절 보고 가볍게 한마디..들어오더군요..
"과식하지 마라... 낼 아침에 먹으면 되잖아..... "
하하하..
식사하면서 고백했습니다..
제가 가는 요리싸이트 낭만주부님이 책을 내셨다기에 바로 책을 구매해서 오늘 받았다며 말이죠..
그 레시피 보며 만들었다고.....
아이아빠도 내심 기대하는 눈치더군요..^^;;
전 책을 한권밖에 구입하질 안았습니다..
동생들한테 요리책을 선물로 주기가 조금은 어색했기에..
또... 그 좋은 레시피 알려주기에도 아까웠거든요..
왜 그런거 있잖아요...좋은거...혼자만 알고 있고 싶은..^^
.어느님의 딸에게 물려주고픈 요리책이란 말에...절대적으로 공감하며...
두어권 더 사서 연말에 동생들에게 보내 주어야 겠습니다..
..겨우 갈치조림 하나 만들어 보고는 참 말이 많죠..
하지만... 잊고 있었던 냄새를 다시 찾음으로서 예전에 낭만주부님 홈피를 알게된 처음 그 때처럼..
식사시간의 즐거움을 아이아빠에게 다시 가져다 줄 작정입니다...
아이들과 빵이나 쿠키도 함께 만들며....(예전엔 따로 배운 적은 없지만..프린트한 레시피..벽에 걸어놓고 큰아이랑 하나씩 하나씩 따라 만들기도 했었거든요..)
다시...요리삼매경에 빠질 수 있으리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기에 ...나름대로의 소감을 적어 봅니다..
낭만 주부님... 너무도 감사합니다..
제게 잊고 있었던 냄새를 다시 찾아주셔서..
비밀번호 : 비밀댓글
/ byte
비밀번호 :
댓글달기이름 :비밀번호 : 비밀댓글
왼쪽의 문자를 공백없이 입력하세요.(대소문자구분)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
본 결제 창은 결제완료 후 자동으로 닫히며,결제 진행 중에 본 결제 창을 닫으시면 주문이 되지 않으니 결제 완료 될 때 까지 닫지 마시기 바랍니다.
일찌감치 주문해서 구입해주시고
이렇게 요리까지 만들어올려 좋은 글 올려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행복한 12월 보내세요..^^